한국과 미국이 한미 원자력협정의 만기를 2년 연장한 이후 첫 협상을 서울에서 개최했지만 재처리와 농축 등 핵심 쟁점에 대해서는 별다른 진전 없이 원칙적인 수준에서 논의를 이어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미 양국은 어제(3일)부터 이틀간 박노벽 원자력협정 협상 전담대사와 토머스 컨트리맨 미국 국무부 국제안보·비확산담당 차관보가 수석대표로 참석한 가운데 제7차 원자력협정 개정협상을 진행했습니다.
이번 협상에서 양측은 사용후 핵연료 관리, 안정적 원전연료 공급, 원전 수출경쟁력 분야 등에 대해 집중적으로 의견을 교환했습니다.
이 가운데 사용 후 핵연료 재처리 문제에 관련해선 현재 양국이 진행 중인 파이로프로세싱 기술이 주로 논의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양국은 사용후 핵연료 처분장 문제에는 적극 협력키로 했습니다.
우리는 2050년, 미측은 2048년 영구처분장 건설을 예상하는 등 양측의 일정이 비슷해 이 부분에 대해서는 협력할 여지가 큰 것으로 정부는 평가하고 있습니다.
안정적인 원전 연료 확보 차원에서 우리가 저농축 우라늄을 자체생산하는 문제에 대해서는 양국간 입장차가 가장 큰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미 양국은 9월 미국서 차기 본협상을 개최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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