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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덕 감독 '뫼비우스' 제한상영가…"직계간 성관계 묘사 때문"

김기덕 감독 '뫼비우스' 제한상영가…"직계간 성관계 묘사 때문"
김기덕 감독의 신작 '뫼비우스'가 제한상영가 판정을 받아 사실상 국내 개봉이 어렵게 됐다.

3일 영상물등급위원회(이하 영등위)는 김기덕 감독의 '뫼비우스'에 대해 "영상의 내용 및 표현기법에 있어 주제와 폭력성, 공포, 모방위험 부분에 있어 청소년에게는 유해한 내용을 포함하고 있으며, 직계간 성관계를 묘사하는 등 비윤리적, 반사회적인 표현이 있어 제한상영관에서만 상영이 가능하다"고 판정을 내렸다.

'뫼비우스'는 아버지의 외도로 파괴된 가정에서 성장한 남자가 속세를 떠나게 되는 과정을 담은 영화. 지난해 '피에타'로 한국 영화 최초로 베니스국제영화제 황금사자상을 받은 김기덕 감독의 차기작으로 기대를 모았다.

이 작품에 대해 북미 최대 영화전문지 트위치 필름과 이탈리아 영화 전문지 센리에리 셀바지 등은 "오는 9월 열리는 베니스국제영화제에 경쟁 부문 초청이 유력하다"고 보도해 2년 연속 수상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뫼비우스'는 전세계 영화계의 관심을 받고 있지만, 영등위의 제한상영가 등급으로 인해 국내 개봉은 불투명해졌다. 알려졌다시피 국내에는 제한상영가 전용 극장이 없기 때문이다.


(SBS 통합온라인뉴스센터 김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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