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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국가에 눈물이…" 한 자리에 모인 6·25 참전 용사

<앵커>

고등학교 친구로 만나 함께 한국전쟁에 참가했던 참전 용사들을 기리는 자리가 오늘(4일) 오후 마련됐습니다.

박아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한국전쟁에 참전했던 용사 100여 명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오늘 낮 2시쯤 서울 서초동에 있는 서울고등학교에서 참전용사를 기리는 명패 증정식이 열렸습니다.

수도방위사령부는 정전 60주년을 맞아 서울고 동문 참전용사 457명의 이름과 소속을 새긴 명패를 전달했습니다.

행사에 참석한 생존 용사 100여 명은 깊은 감회에 잠겼습니다.

[함경호/한국전쟁 참전용사·서울고 6회 졸업생 : 난 지금도 애국가를 부르잖아요. 애국가를 부르면 눈물이 나요. 애국가를 부르면….]

해방 직후인 1946년 설립된 서울고는 서울 지역 학교 중 참전용사와 전사자가 가장 많았습니다.

1회부터 6회까지 졸업생 40%가 전쟁에 참가했고 이 가운데 35명이 전사했습니다.

[장천/서울고등학교 교장 : 초대 교장 선생님의 가르침이 언제 어디서나 꼭 필요한 사람이 되란 거였어요. 그 교풍에 근거해서 선배님들이 의연히 전부 참전을 하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오늘 행사에는 졸업생과 학생, 학부모 등 500여 명도 참석해 지난 한국전쟁의 잔상을 느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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