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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세청, 양주 수입 200억원대 관세포탈 적발

관세청, 양주 수입 200억원대 관세포탈 적발
관세청 서울본부세관은 200억 원에 달하는 관세와 주세 등을 포탈한 양주수입업체들을 적발했다고 밝혔습니다.

관세청 조사결과 전직 은행원 출신 이 모 씨는 지난 2010년 9월부터 올해 3월까지 외국에서 양주 53만 병, 48억 원어치를 수입하고 실제는 14억 원이라고 신고해 관세와 주세 등 수입가의 155%에 달하는 세금 54억 원을 포탈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또 다른 양주수입업자 김 모 씨는 2009년 6월부터 올해 5월까지 외국에서 양주 100만 병, 112억 원 상당을 수입하고 실제 가격은 16억 원만 신고해 차액 95억 원에 대한 세금 154억 원을 포탈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조사결과 이씨는 전직 은행원 출신으로 2천만 원이 넘는 현금 출금은 고액 현금거래로 분류돼 관계 당국에 보고된다는 점을 알고 1천900만 원으로 쪼개 출금한 뒤 환전해 해외에 밀반출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김씨는 수사 당국의 추적을 피하려고 이른바 '바지사장'을 내세워 4번씩이나 설립과 폐업을 반복하며 업체를 운영했고, 저가 신고한 차액은 외국으로 밀반출해 홍콩이나 싱가포르 현지 판매자의 은행계좌에 입금하거나 직접 건네주다가 세관의 기획조사 끝에 검거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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