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비드 퍼트레이어스 전 미국 중앙정보국 국장과 `불륜 스캔들'에 연루된 여성 질 켈리가 자신에 대한 거짓 정보가 악의적으로 대중에게 전달됐다며 국방부와 FBI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켈리 변호인들은 어제(3일) 워싱턴 DC 연방지방법원에 낸 소장에서 자신의 프라이버시가 무시되고 악의적으로 거짓 정보가 대중에게 전달돼 피해를 봤다고 주장했습니다.
켈리는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에 보낸 서면 성명에서는 "1년 전 위협적인 이메일이 내 인생을 뒤흔들고 결국 우리나라 한 조직의 지도자를 바꾸어 놓았다"고 회상했습니다.
이어 "가족과 우리의 지휘관들, 미국의 고위 관리들을 위해 법의 적절한 보호를 받고자 했지만 불행하게도 그렇지 못했다"며 개인 이메일조차 불법적으로 검색됐고 부적절하게 공개됐다고 주장했습니다.
스캔들 후 프라이버시 운동가로 활동 중인 켈리는 또 "정부는 프라이버시와 시민의 존엄성을 존중해야 한다"며, "공직자들도 헌법과 관련 법이 요구하는 것처럼 개인생활을 존중하는 태도를 보여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플로리다의 사교계 인사' 켈리는 '전쟁 영웅' 퍼트레이어스와 전기 작가 39살 폴라 브로드웰 간 스캔들이 세상에 알려지게 한 당사자로, 자신은 존 앨런 아프가니스탄 주둔 미군 사령관과 다수의 이메일을 주고받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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