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北, 1∼2개월 내 영변 핵시설 가동 가능 전망"

<앵커>

북한이 이르면 한두 달 뒤에 핵무기용 플루토늄을 생산할 수 있는 영변 핵시설을 재가동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습니다.

워싱턴에서 신동욱 특파원입니다.



<기자>

위성에서 촬영한 북한 영변 핵시설 모습입니다.

왼쪽의 지난 1월 사진에는 사용 후 핵연료 저장고 옆의 물탱크가 아직 묻히지 않은 상태입니다.

하지만 최근 촬영한 오른쪽 사진에는 물탱크가 땅에 묻힌 흔적이 분명합니다.

북한이 지난 4월 영변 핵시설 재가동을 선언한 뒤 준비작업을 진행하고 있음을 뜻합니다.

미 존스홉킨스대 한미연구소는 이 같은 위성 사진을 분석한 결과 북한이 한두 달 안에 핵무기용 플루토늄을 생산할 수 있는 영변 핵시설 가동에 들어갈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5메가와트급 원자로 재가동에 필요한 작업이 마무리 단계에 들어갔으며, 원자로 2차 냉각을 위한 새로운 장치도 거의 완공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연구소 측은 원자로 완전 가동까지는 9~12개월간의 시험기간이 필요하지만, 일단 가동되면 한해 6킬로그램의 플루토늄을 생산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지금으로서는 북한이 국제사회와의 거래를 위한 지렛대로 영변 핵시설을 이용하고 있다는 분석이 유력합니다.

때문에 실제로 가동을 강행할지는 여전히 불투명합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