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카쿠 열도 관련 무력 분쟁을 염두에 두고 실시하는 미국과 일본의 섬 방어훈련에 대해 중국이 취소를 요구했다고 아사히신문이 보도했습니다.
미·일 방어훈련이 캘리포니아주에서 열리는 오바마 대통령과 시진핑 국가주석의 정상회담 직후인 오는 10일 같은 캘리포니아주에서 시작된다는 점에서 정상회담에 미칠 영향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중국이 이번 훈련에 대해 난색을 표하자 미·일 양국은 미·중 정상회담을 앞두고 있음을 의식해 중국의 요구에 어떻게 대응할지 협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양국은 이번 훈련이 미·일 동맹에 필요하다는 입장에 따라 훈련을 예정대로 실시하고 언론에도 공개하기로 했습니다.
특히 일본 측은 특정한 국가를 염두에 둔 훈련이 아니라는 입장을 중국 측에 설명했다고 아사히는 덧붙였습니다.
'새벽의 기습'으로 명명된 이번 합동훈련은 오는 10일부터 26일까지 캘리포니아주 펜들턴 기지에서 진행됩니다.
이제까지 미국에서 진행된 양국 간 섬 방어훈련에는 육상 자위대만 참가했지만 이번에는 육,해,공 자위대가 동시에 참가합니다.
일본 측은 육상자위대에 해상자위대 호위함과 수송함, 프리깃함, 소속 항공총대사령부 요원 등을 파견합니다.
한편 노나카 히로무 자민당 전 간사장은 일본과 중국이 1972년 수교할 때 센카쿠 문제는 보류하기로 했다는 사실을 다나카 가쿠에이 당시 총리로부터 들었다고 소개했습니다.
전직 의원단을 이끌고 방중한 노나카 전 간사장은 류윈산 중국 공산당 정치국 상무위원과 회동한 뒤 기자들을 만난 자리에서 "역사의 산 증인으로서 분명히 밝힌다"며 이같이 말했다고 교도통신이 보도했습니다.
그러나 이는 일본 정부의 공식 입장에 배치되는 것입니다.
일본 정부 대변인인 스가 요시히데 관방장관은 오늘 오전 정례 회견에서 "센카쿠 열도는 우리 고유 영토로 섬에 대한 영유권 갈등은 후대에 넘길 문제가 아니"라며 "이 문제에 대한 중국의 어떤 주장도 받아들일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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