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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배 3인방' 1분기 영업이익 감소 등 실적악화

경기불황 속 경쟁 격화로 택배운임 하락 영향

`택배 3인방' 1분기 영업이익 감소 등 실적악화
택배업계가 경기불황과 택배운임 하락 등의 영향으로 올해 1분기 실적이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4일 택배업계에 따르면 국내 3대 택배사의 1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작년보다 약 20∼60% 줄었다.

CJ대한통운은 CJ GLS와 대한통운의 시스템을 통합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비용 등으로 영업이익이 작년보다 60.6% 감소한 143억 원을 기록했다.

운송·하역·건설 등을 담당하는 CL·택배·포워딩 등 3개 영업부문의 영업이익이 각각 작년보다 60.7%, 88.9%, 30.1% 줄었다.

매출은 작년보다 소폭(-1.4%) 감소한 가운데 영업이익률이 작년 1분기 5.5%에서 올해 2.2%로 낮아졌다.

CJ대한통운 측은 "CJ GLS와 통합하느라 택배 터미널을 증설하는 등 시설투자를 많이 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한진은 올해 1분기 매출(3천717억 원)이 작년보다 5.6% 성장했지만 영업이익(102억 원)은 19.3% 감소했다.

사업부문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육상운송 및 택배의 영업이익이 전년보다 각각 30.8%와 18.0% 줄어들었다.

다만 작년 포워딩 운영시스템 재구축을 통해 경쟁력을 강화한 국제물류사업의 매출 및 영업이익이 작년의 14배와 2배로 뛰는 등 성장세를 보였다.

한진 관계자는 "올해 해외 거점의 역량을 강화하는데 투자를 늘리다 보니 해외법인들의 실적이 작년보다 저조했다"고 말했다.

현대로지스틱스도 매출은 작년 1분기보다 늘었지만 수익성은 악화됐다.

올해 1분기 매출은 2천404억 원으로 작년보다 19.8%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28억 원으로 반 토막(-47.7%)이 났다.

현대엘리베이터가 1분기 1천725억 원 당기순손실을 낸 탓에 422억 원의 지분법손실이 발생, 당기순이익이 작년 1억 원 흑자에서 올해 457억 원 순손실로 적자전환 했다.

현대로지스틱스 관계자는 "올해 1월부터 경기도 군포에 새로 운영 중인 물류센터 임대료 때문에 영업이익이 줄었다"며 "7월부터는 물류센터 운영이 본궤도에 올라 임대료를 충당하고도 이익을 낼 것"이라고 설명했다.

대한상공회의소가 발간한 '2013년 국내 물류산업 통계집'에 따르면 국내 택배업 전체 매출액은 지난해 7.0% 성장하는 등 증가세를 보이고 있으나 택배 1박스당 평균단가는 경쟁 격화로 전년보다 28원 내린 2천506원인 것으로 집계됐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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