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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링' 박태환 "홈쇼핑, 돈 때문이라면 여러번 했을 것"

박태환이 큰 이슈가 되었던 '홈쇼핑 출연 소동'에 대해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3일 밤 방송된 SBS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에 마린보이 박태환 선수가 출연했다. 그는 "2012년 9월 이후로 후원사가 없다. 훈련경비도 예전 CF 등으로 모아둔 돈으로 훈련하고 있다"고 현재 상황을 설명했다.

박태환은 "금방 새로운 후원사가 나타날 줄 알았다. 희망을 갖고 기다렸는데 안 나타나니까 내 가치가 떨어진 것 같았다. 후원사는 운동선수의 자존심이라고 느꼈다"며 솔직한 심경을 전하기도 했다.

그는 국가대표선수 최초로 홈쇼핑에 출연하게 된 연유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다. 박태환은 "돈 때문에 홈쇼핑에 나간 건 아니다. 돈이 나온다는 것도 기사를 보고 알았다. 내가 어린이 영양제 모델이 됐는데, 이게 특허받은 좋은 제품이라고 하더라"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홍보하러 간 것도 아니다. 인터뷰도 잘 안 할 때라 근황도 알릴 겸 나간 거다. 근데 그 당시 포상금문제에 후원사 문제도 있었기 때문에 돈 때문에 나왔다는 인상을 주게 됐다"며 오해받은 연유에 대해 해명했다.

박태환의 홈쇼핑 출연 문제는 해외에도 보도 될 만큼 사회적으로 큰 이슈가 됐다. 박태환은 "홈쇼핑에 나가서 돈이 나온다는 걸 알게 됐다면 내가 한 번이 아니라 여러 번 나갔을 거다"라는 농담으로 문제의 심각성을 불식시켰다.

박태환은 마지막으로 수영연맹에 대한 메시지도 남겼다. 그는 "빨리 잘 해결되어 좋은 모습으로 만나고 싶다"며 오해를 풀고 싶다는 뜻도 전했다.

(SBS 통합온라인뉴스센터 장희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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