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태환과 김제동이 수영장에서 한판 대결을 펼쳤다.
3일 밤 방송된 SBS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에 마린보이 박태환 선수가 출연했다.
그는 꽃무늬가 현란하게 수놓아져 있는 수영복을 입고 등장했다. 이경규는 "이게 말 그대로 아이 힐링이다"라며 박태환의 수영복에 감탄을 자아냈다.
이어 박태환은 자유형, 배영, 접영, 평형 등 다양한 수영 방법으로 혼영 시범을 보여줬고 마린보이 박태환과 소위 '말린보이' 김제동의 잠영 대결을 펼쳤다.
어린 시절 물을 두려워하던 박태환에게 그의 어머니가 수영장 바닥에 동전을 던져 줍게 했던 일화를 살려 두 사람은 수영장 바닥에 떨어진 5백 원짜리 동전을 줍는 미션을 펼치게 됐다.
수영장 바닥에 동전이 뿌려졌고 박태환은 여유롭게 동전을 줍는 반면 김제동은 이경규가 직접 던진 동전도 놓쳐 고전을 면치 못했다.
결국 박태환은 동전 6개를 모두 주웠고 김제동은 하나도 줍지 못해 역시 마린보이의 면모를 보여줬다.
(SBS 통합온라인뉴스센터 장희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