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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강희호 "레바논 꺾는다" 필승 준비 완료

<앵커>

축구대표팀이 내일(5일) 새벽 레바논과 월드컵 최종예선 원정경기를 치릅니다. 현지 정세가 불안하고 경기장 조건도 열악하지만 선수들은 승리만 생각하고 있습니다.

베이루트에서 서대원 기자입니다.



<기자>

훈련장 입구에 장갑차가 서 있고 무장 경찰들이 삼엄한 경비를 펼칩니다. 경기가 열릴 스포츠 시티 스타디움에는 탱크까지 등장했습니다.

종파 간 갈등으로 레바논 정세가 급격히 불안해지면서 경기장에는 벌써부터 장갑차와 무장군인들이 배치됐습니다.

뒤숭숭한 분위기 속에서도 대표팀은 훈련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두바이에서 시차와 기후 적응을 끝내 컨디션도 좋습니다.

[이근호/축구대표팀 공격수 : (장갑차는 부대에서) 많이 보는데요. 오기 전까지만 해도 선수들이 걱정을 했었는데, 생각보다는 그렇게 걱정할 정도는 아닌 것 같습니다.]

열악한 잔디 상태와 관중들의 레이저 공격 등 텃세가 예상되지만 브라질로 가기 위해서는 넘어야 할 부분입니다.

[정성룡/축구대표팀 골키퍼 : 지난번 레바논전 보면서 이미지 트레이닝 많이 하고 있습니다.]

원톱은 이동국, 좌우 공격수로는 이근호-이청용이 유력한 가운데 대표팀은 잠시 후 한 차례 더 훈련을 갖고 필승 준비를 마무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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