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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말리아, 남아공에 '자국민 보호' 요청

소말리아, 남아공에 '자국민 보호' 요청
소말리아 정부가 남아프리카공화국에 거주하는 소말리아인을 보호해달라고 남아공 정부에 요청했다.

압디 파라 시르돈 소말리아 총리는 3일(현지시간) 남아공 정부에 보낸 공개서한에서 이같이 요청했다고 남아공 국영 TV인 SABC 인터넷판이 보도했다.

시르돈 총리는 남아공에 거주하는 소말리아인이 운영하는 상가 등에 대한 불필요하고 부적절한 폭력에 대해 남아공 정부가 긴급히 개입해 평화와 안정을 회복해주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지난주 요하네스버그 북부와 포트엘리자베스에 소재한 빈민촌 등지에서 남아공 주민들이 소말리아 등 외국 이주민들이 운영하는 상가를 불태우고 약탈하는 등의 폭력 사태가 발생했다.

남아공 경찰은 폭력 시위에 참여한 주민 등 수십 명을 체포하는 한편 다수 경찰관을 배치했다.

남아공은 지난 2008년 남아공 주민들이 다른 아프리카 이주민들을 집단 공격해 60명이 사망한 바 있다.

남아공 주민들은 그러잖아도 높은 실업률 등으로 가난에 허덕이고 있으나 외국인 이주자들이 값싼 노동력을 제공해 자신들의 일자리를 빼앗아 가고 있다는 불만을 종종 표출하곤 한다.

(요하네스버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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