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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대 노부부 집에 불…치매 앓던 할아버지 숨져

<앵커>

어젯밤(2일) 전북 남원에서 80대 노부부가 살던 집에 불이 났습니다. 치매를 앓던 할아버지가 숨졌습니다.

유덕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시뻘건 불길이 단층 주택을 집어삼킵니다.

전북 남원시의 한 80대 노부부가 살던 집에서 불이 시작된 건 어젯밤 11시 50분쯤.

불은 4시간여 만에 꺼졌지만, 이 불로 집주인 87살 오 모 씨가 숨지고 집 내부가 모두 불에 타 소방서 추산 9백여만 원의 재산피해가 났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치매를 앓던 오 씨가 불을 냈다는 오 씨 부인의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화재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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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9 구조대원들이 심하게 찌그러진 SUV 차량에서 운전자를 구조합니다.

어젯밤 11시 10분쯤 56살 한 모 씨가 운전하는 관광버스가 서울 시흥동 한 도로에서 35살 이 모 씨가 몰던 SUV 차량의 옆부분을 들이받았습니다.

이 사고로 SUV 운전자 이 씨와 버스 탑승객 3명이 다쳐 근처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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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배 한 갑 사오라고 해요. 담배, 담배.]

오늘 새벽 0시 10분쯤 서울 하계동 월계1교 난간에 만취한 50대 남성이 매달리는 소동이 벌어졌습니다.

이 남성은 1시간여 만에 안전지대로 넘어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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