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중부 내륙 난터우 현에서 어제(2일) 오후 규모 6.3의 지진이 발생해 2명이 숨지고 20여 명이 다쳤습니다.
대만 중앙기상국은 타이베이에서 남쪽으로 약 250km 떨어진 난터우 현의 지하 10㎞ 지점에서 지진이 발생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지진으로 등산객 1명과 농장에서 일하던 농부 1명이 각각 낙석에 맞아 숨졌습니다.
또 진원지인 난터우 현에서는 최소 21명이 부상했고, 도로가 차단되고 차량이 파손되는 등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중부권을 운행하는 고속열차 6편이 지진 직후 전력 공급이 중단되면서 일시적으로 운행을 멈추기도 했습니다.
수십 초 동안 강한 진동이 느껴졌던 수도 타이베이시에서도 지하철 운행이 부분적으로 중단됐다가 안전점검 뒤 재개됐습니다.
고층 건물 주민과 영화관, 백화점 고객 등이 긴급 대피하는 소동도 벌어졌습니다.
어제 지진이 발생한 곳은 부근에서는 지난 1999년 규모 7.6의 강진이 발생해 2천400여 명이 사망했고, 또 지난 3월 말에도 규모 6.1의 강진이 발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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