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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완서 규모 6.3 강진…낙석 맞아 1명 사망

<앵커>

타이완 중부에서 오늘(2일) 오후 규모 6.3의 강진이 발생했습니다. 지금까지 1명이 숨지고 18명이 다쳤는데, 피해가 더 늘어날 것 같습니다.

유희준 기자입니다.



<기자>

상점안 옷걸이가 좌우로 흔들리고, 천장 샹들리에도 심하게 요동칩니다.

건물이 흔들리자 주부들은 황급히 아이를 데리고 집 밖으로 대피합니다.

대만 중부 난터우 현에서 규모 6.3의 강진이 일어난 시간은 오늘 오후 1시43분.

근처 산간 마을 2곳에서는 구름 같은 흙바람을 일으키는 대규모 산사태가 일어났습니다.

재난 당국은 등산객 1명이 낙석에 맞아 숨지고 18명이 다쳤다고 밝혔습니다.

낙석으로 도로가 차단되거나 차량 파손 등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중부권을 운행하는 고속열차 6편이 지진 직후 전력공급이 중단되면서 운행이 일시 중단됐고, 수도 타이베이시에서도 지하철 운행을 중단했다 재개했습니다.

진원에서 북쪽으로 150㎞ 떨어진 타이베이에서도 수십 초 동안 강한 진동이 느껴졌고 홍콩과 중국 남부 푸젠성에서도 지진이 감지됐습니다.

이번 지진의 진원지 인근에선 14년 전 규모 7.6의 강진이 일어나 2400명이 사망했습니다.

타이완 당국은 진원지 인근 지역을 대상으로 피해 상황을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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