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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원세훈 전 원장 선거개입 배후"…곧 구속 영장

<앵커>

검찰은 원세훈 전원장이 국정원의 선거개입 의혹 사건에도, 깊숙히 개입했다고 결론내리고 곧 구속영장을 청구할 걸로 알려졌습니다.

김윤수 기자가 역시 단독으로 보도합니다.



<기자>

서울중앙지검 특별수사팀은 국정원 댓글 사건 배후에 원세훈 전 원장이 있었던 것으로 결론 내렸습니다.

검찰 관계자는 원장님 지시 말씀 등 국정원 내부 문건과 인터넷 댓글 활동을 비교 분석한 결과 원 전 원장이 불법 행위를 지시한 증거를 상당량 찾았다고 밝혔습니다.

수사 착수 한 달 보름만입니다.

검찰은 특히 국정원 직원들이 정부 정책 홍보나 대북 심리전용 댓글 외에, 대선을 즈음해 야권 후보 등을 비난하는 글을 올린 것은 공직선거법에도 저촉된다고 판단했습니다.

이에 따라 원 전 원장에 대해선 정치개입을 금지한 국정원법과 함께 선거법 위반 혐의를 적용해 이번 주 초 구속영장을 청구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 고위관계자는 개인 비리 의혹과 별개로 특별수사팀이 구속 수사 결론을 내렸다며 마지막 법리 검토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검찰은 선거법 공소시효가 만료되는 오는 19일 전에 국정원 관련 사건을 마무리한 뒤 원 전 원장의 개인 비리 의혹에 대해서는 수사를 계속해 나갈 계획입니다.

(영상취재 : 김학모, 영상편집 : 박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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