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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생 진드기 물리면 어떻게?…예방과 대처법

<앵커>

야생 진드기에 물려서 목숨을 잃었다는 보도가 잇따라 나오면서 요즘 야외활동 하시는 분들, 걱정이 많죠.

그렇다면 어떻게하면 안 물릴 수 있는지, 또 혹시 물렸다면 어떻게 해야 되는지 최호원 기자의 보도 보시죠.



<기자>

작은소 참진드기에 물린 71살 할머니의 상처부위입니다.

진드기 입이 피부 안에 박혀 잘 빠지지 않습니다.

물리면 2-3일 만에 피부가 빨갛게 부어오릅니다.

상처 크기는 4mm 정도입니다.

[이인용/연세대 의대 열대 의학연구소 박사 : 작은소 참진드기는 주둥이에서 타액과 접착성 물질을 많이 분배하게 됩니다. 살갗에 발작이 생기고 부진이 나타납니다.]

지금까지 야생진드기 의심환자 신고는 충북지역에서 추가된 환자 3명을 포함해 60명을 넘어섰습니다.

서울 도심에도 야생 진드기가 서식하고 있을까?

서울 시내 등산길과 공원 등 다섯 곳을 살펴봤습니다.

샅샅이 뒤졌지만 작은소 참진드기를 찾아내진 못했습니다.

하지만, 서식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게 전문가들 견해입니다.

[채준석/서울대 수의학과 교수 : 야생동물이 활동하는 지역은 (작은소참진드기가) 거의 나온다고 볼 수가 있죠. 한강공원 주변이라든가 이런 곳에서도 나오거든요.]

특히 애완동물을 데리고 나갔을 경우 진드기가 잘 숨는 귓 속, 겨드랑이, 배 아래 부위를 잘 확인해야 합니다.

진드기 기피제를 사용할 경우 몸에 직접 뿌리는 제품과 옷에 뿌리는 제품을 구별해야 합니다.

또, 기피제가 피부에 오래 남을 경우 알레르기 질환의 원인이 될 수 있는 만큼 사용 후 비누와 물로 깨끗이 씻어내야 합니다.  

(영상취재 : 조창현·김태훈, 영상편집 : 박정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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