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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속 240km 토네이도 공포…허리케인도 시작

<앵커>

미국 중부내륙이 잇따른 초강력 토네이도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엎친데 덮친격으로 허리케인 시즌까지 시작돼서 미국인들이 불안해 하고 있습니다.

조지현 기자입니다.



<기자>

창고의 철제 문이 폭탄이 터진 것처럼 한 순간에 떨어져 나갑니다.

시속 240km의 토네이도가 불어닥친 생생한 현장이 미주리의 한 창고 cctv에 포착됐습니다.

토네이도는 오클라호마와 미주리 등 '토네이도 길목'이라고 불리는 미 중부 내륙을 휩쓸고 지나갔습니다.

지금까지 14명이 숨지고, 100 여명이 다친 것으로 잠정 집계됐습니다.

[크리스 웨스트/오클라호마주 지역 보안관 : 초기 조사 결과, 희생자 중 상당수는 차량에서 발견됐습니다.]

또 20cm가 넘는 폭우가 쏟아지면서 강 주변 지역이 온통 물에 잠겼고, 곳곳에서 도로가 내려앉았습니다.

20만 가구에 전기 공급도 끊겨 복구가 더욱 어려운 실정입니다.

오클라호마 주는 지난 달 20일에도 초강력 토네이도가 덮쳐 24명이 숨졌습니다.

이런 가운데 미 기상청은 본격적인 허리케인 시즌이 시작됐다고 선언했습니다.

기상학자들은 올해 해수 온도가 높아 허리케인이 더 강력해질 것으로 보고 있어 주민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영상편집 : 염석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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