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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여대생 살해 용의자, 클럽서 만난 '부킹남'

<앵커>

대구 여대생 살해 용의자로 20대 남자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청소년 성범죄 전과도 있어서 신상정보 공개대상이었습니다.

TBS 김용우 기자입니다.



<기자>

대구 여대생 살해 용의자인 24살 조 모 씨는 여대생이 실종된 지난달 25일 새벽 클럽에서 함께 술을 마신 남성 가운데 한 명입니다.

조 씨는 술에 취해 택시를 타고 귀가하던 여대생을 뒤따라가 신호 대기 중이던 택시에 애인인 것처럼 합승한 뒤 자신이 살고 있는 산격동까지 가서 함께 내렸습니다.

부근 모텔을 돌아 다녔지만 방이 없자 곧바로 자신의 원룸으로 여대생을 끌고 가 성폭행하려다 살해했다고 경찰 조사에서 진술했습니다.

[조 모 씨/살해 용의자 : (왜 범행했나요?) …….]

조 씨는 범행 당일 오후 렌터카를 빌려 경주시 건천읍 한 저수지에 여대생의 시신을 내다 버린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김용주/대구 중부경찰서장 : 피해자가 피를 흘리며 다치자 신고할 것이라는 불안감이 들어 살해할 마음이 생겼고….]

경찰은 여대생이 실종 당시 탔던 택시기사를 용의자로 체포해 조사하는 과정에서 조 씨에 대한 진술을 확보해 검거하게 됐습니다.

경찰은 조 씨를 상대로 사건 당일 자세한 행적 등을 조사하는 한편 조만간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입니다.

(영상취재 : TBC김명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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