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올해 모내기 철부터 농민에게 실적에 따라 보상을 주는 새 조치를 시행하고 있다고 AP통신이 함흥발로 보도했습니다.
AP통신에 따르면 생산 촉진을 위해 협동농장과 공장, 기업소에서 관리자들에게 재량권을 부여하는 새 조치가 지난 4월 1일 발표됐습니다.
관리자가 근로자에게 줄 급료를 정하고, 실적을 올리는 데 기여한 이들에게는 임금을 올려 줄 수 있으며, 모든 수확분을 국가에 내야 했던 과거와 달리 작업단위가 잉여 농산물을 보관하면서 판매나 물물교환을 할 수 있다는 내용입니다.
북한 사회과학원의 한 교수는 A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작년에 여러 경제 분야에서 합리적인 경제관리 방식들을 검토했고, 시험적으로 일부 단위에 도입했다"고 설명했습니다.
AP통신은 특히 지난 4월 1일 열린 최고인민회의에서 2000년대 북한의 경제개혁 조치를 주도했던 대표적 '경제통' 박봉주가 6년 만에 다시 내각 총리로 기용된 점을 지적하면서, 이번 조치가 중요한 개혁 신호탄일 수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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