벵갈 호랑이 탐사에 나선 병만팀이 위장 초소 근처에서 나는 의문의 소리로 인해 두려움을 감추지 못햇다.
31일 밤 방송된 SBS ‘정글의 법칙 in 히말라야’에서는 병만족이 세 팀으로 나눠 각자 야생 동물 탐사에 나섰다.
벵갈 호랑이 탐사에 나섰던 김병만, 박정철, 오지은 팀은 높은 나무 위에서 위장 초소를 짓고 그곳에서 밤을 지내기로 결정했다.
날은 어두워졌고 위장 초소가 거의 완성됐을 무렵, 그 때 갑자기 강물 위로 정체 모를 불빛이 나타났고 사슴들은 더욱 불안하게 울었다. 제작진은 “저 사슴 울음 소리가 호랑이가 근접했다는 걸 알리는 소리다”라며 병만족에게 서둘러 위장초소에 올라갈 것을 종용했다.
이윽고 호랑이의 예상 출몰지역에 카메라를 설치한 제작진도 안전한 곳으로 대피했다. 하지만 강가에서 야생 동물의 소리는 계속 났고 그 소리는 점점 크고 소란스러워졌다.
그러나 시간이 좀 지나자 주변은 무서우리만큼 정적이 흘렀다. 두려움을 감추지 못하던 병만팀은 12시가 넘어서야 위장초소 위에서 잠시 눈을 붙일 수 있었다.
그러나 그것도 잠시, 매우 가까운 곳에서 들린 의문의 소리 때문에 병만족은 다시 잠에서 깰 수밖에 없었다.
오지은은 “으르렁 으르렁대는 소리가 났다”며 이 근처에 호랑이가 있다고 추측했다. 그리고 점점 더 크게 들려오는 의문의 소리들로 인해 병만팀의 두려움은 걷잡을 수 없이 커졌다.
과연 병만팀이 실제로 벵갈 호랑이를 목격할 수 있을 지 관심이 모아진다.
(SBS 통합온라인뉴스센터 장희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