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사고를 낸 뒤 다른 운전자에게 책임을 떠넘긴 택시기사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서울 강동경찰서는 신호위반으로 교통사고를 내고 의식을 잃은 오토바이 운전자에게 책임을 떠넘긴 혐의로 택시기사 78살 서 모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습니다.
서씨는 지난 12일 아침 6시20분쯤 서울 둔촌동 서하남 나들목 입구에서 정지신호를 무시한 채 사거리를 지나다가 오른쪽에서 진입한 오토바이를 들이받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오토바이 운전자는 사고의 충격으로 10미터 넘게 튕겨 나갔고, 이 충격으로 의식을 잃었습니다.
서씨는 자신의 차에 설치된 블랙박스 영상을 모두 지운 뒤, 오토바이가 신호를 위반했다며 경찰 조사에서 주장했습니다.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서 블랙박스 영상을 복원했고, 현장을 지나던 버스 CCTV를 확보해 사고 경위를 확인했습니다.
경찰은 서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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