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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 속리산 지붕 문장대 제 모습 찾는다

<앵커>

속리산 문장대가 자연의 품으로 돌아갑니다. 문장대 복원을 위한 대대적인 철거 작업이 시작됐는데요, 반기웅 기자가 헬기를 타고 다녀왔습니다.



<기자>

새잎이 돋아난 푸른빛의 산하.

눈부신 신록의 물결 속, 요란한 굉음이 능선마다 울려 퍼집니다.

속리산의 지붕 문장대에 뿌리박힌 낡은 시설을 해체해 헬기로 실어 나르는 소리입니다.

헬기가 하늘과 땅을 오갈 때마다 시설물 잔해는 조금씩 자취를 감춥니다.

봉우리 사이로 뾰족이 솟아 구름을 찔렀던 중계탑과 악취를 내뿜는 화장실.

그동안 문장대의 경관을 해치는 옥에 티로 불려 왔습니다.

속리산 정상에 수십년 동안 흉물처럼 방치됐던 통신철탑과 시설들은 이번 복원 사업을 통해 깨끗이 정비될 예정입니다.

문장대 복원 소식에 탐방객들은 반기고 있습니다.

[이병수·손진욱/경북 예천군 : 철탑이 있고, 건물들이 있어서 경관이 좋지 못했어요, 옛날에는. 오늘 마침 철거한다는 소식을 들으니까 참 기쁘네요.]

이번 헬기 작업으로 25톤가량의 철탑 잔해물과 10톤이 넘는 화장실 분뇨가 땅으로 옮겨졌습니다.

[윤대원/국립공원관리공단 과장 : 문장대 정상에 경관이 상당히 저해를 줬습니다. 그래서 이런 것을 철거함으로써 자연상태의 수리한 자연경관을 복원하고자 하는 것입니다.]

국립공원관리공단은 오는 8월까지 중계탑 관리소 건물 등을 완전히 철거해 문장대를 자연의 품으로 돌려보낸다는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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