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리산 문장대가 자연의 품으로 돌아갑니다. 문장대 복원을 위한 대대적인 철거 작업이 시작됐는데요, 반기웅 기자가 헬기를 타고 다녀왔습니다.
<기자>
새잎이 돋아난 푸른빛의 산하.
눈부신 신록의 물결 속, 요란한 굉음이 능선마다 울려 퍼집니다.
속리산의 지붕 문장대에 뿌리박힌 낡은 시설을 해체해 헬기로 실어 나르는 소리입니다.
헬기가 하늘과 땅을 오갈 때마다 시설물 잔해는 조금씩 자취를 감춥니다.
봉우리 사이로 뾰족이 솟아 구름을 찔렀던 중계탑과 악취를 내뿜는 화장실.
그동안 문장대의 경관을 해치는 옥에 티로 불려 왔습니다.
문장대 복원 소식에 탐방객들은 반기고 있습니다.
이번 헬기 작업으로 25톤가량의 철탑 잔해물과 10톤이 넘는 화장실 분뇨가 땅으로 옮겨졌습니다.
국립공원관리공단은 오는 8월까지 중계탑 관리소 건물 등을 완전히 철거해 문장대를 자연의 품으로 돌려보낸다는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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