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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CJ 비자금' 외국계 금융기관 계좌 추적

<앵커>

CJ그룹의 비자금 조성과 탈세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검찰이 차명계좌가 개설된 것으로 의심되는 외국계 금융기관의 거래 내역을 추적하고 있습니다. CJ 비자금을 외국계 투자자금으로 위장한 뒤 주식 거래를 했다는 의혹을 규명하기 위해서입니다.

임찬종 기자입니다.



<기자>

검찰은 국내 금융기관 뿐 아니라 외국계 은행과 증권사의 서울지점에서도 CJ그룹의 차명계좌가 개설됐다는 정황을 포착했습니다.

검찰은 CJ그룹이 외국계 은행에 외국인 또는 해외 펀드 명의의 차명계좌를 개설해 주식 거래 등을 한 것으로 의심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5곳 정도의 외국계 금융기관에 대해 계좌추적 영장을 발부받아 자금 거래와 증권거래 내역을 살펴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검찰은 특히 차명계좌를 이용해 CJ그룹이 비자금을 외국인들의 투자금으로 위장한 뒤 CJ 관련 주식을 집중 거래해 수익을 올렸다는 의혹을 수사하고 있습니다.

검찰 관계자는 CJ 비자금을 활용한 주식 거래 의혹이 이재현 회장의 경영권 방어와 관련 있는지도 주목된다고 밝혔습니다.

검찰은 해외 비자금이나 외국계 금융기관과 관련해 조사할 사항이 많아 외사 수사를 전문으로 하는 검사 1명과 수사관 1명을 수사팀에 추가 투입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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