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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대신 빈 상자 보내…7억 챙긴 사기단 적발

스마트폰 대신 빈 상자 보내…7억 챙긴 사기단 적발
서울지방경찰청 국제범죄수사대는 수출용 스마트폰을 판매한다고 속여 빈상자를 보낸 뒤 중도금을 챙겨 달아난 혐의로 43살 최 모 씨 등 2명을 구속하고 달아난 38살 문 모 씨를 지명수배했습니다.

최 씨 일당은 지난 2012년 9월부터 지난 1월까지 바이어 홍콩인 천 모 씨 등 5명에게 스마트폰을 판매하기로 하고 물건 대신 빈 상자만 보내는 수법으로 7억 3천만 원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최 씨 일당은 피해자들에게 공장에서 직접 물량을 공급받기 때문에 새 제품을 중고폰보다 싸게 판매할 수 있다고 유인해 거래를 성사시켰습니다.

이들은 인천 물류창고에 주문제작한 빈 박스를 쌓아놓고 맨 위에만 제품이 들어있는 상자를 놓은 뒤 바이어들에게 맨 위 상자를 열어보게 해 실제 다른 상자에도 제품이 들어있는 것처럼 속여 판매했습니다.

그러나 계약이후 트럭에 실어 보낸 상자들은 공장에서 정상적으로 출고된 것처럼 80개씩 묶음 포장돼 있었으나, 스티로폼과 석고로 채워져 있었습니다.

경찰은 해외에서 스마트폰 상자만 수입한 업체가 있다는 첩보가 있어 이와 유사한 사기범죄가 더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며 수사를 확대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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