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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경이 수영모 쓰고 엘리베이터 성추행 시도

<앵커>

아파트 엘리베이터 안에서 성추행 당할 뻔 했던 여성이 격렬하게 저항해서 범인을 잘 막아냈죠. 그런데 수영 모자를 쓰고 범행한 이 남성, 현직 전투 경찰이었습니다.

박원경 기자입니다.



<기자>

20대 여성이 엘리베이터에 타자 한 남성이 따라 들어옵니다.

버튼을 누르고 CCTV 사각지대에 선 남성.

뭔가 하는가 싶더니, 수영 모자를 쓴 채 여성에게 달려듭니다.

주저앉는 듯하다가 격렬히 저항하는 여성.

잠시 몸싸움이 이어지고, 엘리베이터 문이 열리자 남성은 급히 달아납니다.

경찰이 CCTV를 확보해 추적에 나섰고, 이틀 만에 남성을 붙잡았습니다.

피의자는 23살 위 모 씨.

해양경찰서에서 근무하는 현직 전투 경찰이었습니다.

경찰은 위 씨를 경찰서로 압송해 범행 동기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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