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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여왕 초상화 우표 "대처 닮았다" 비난

엘리자베스 여왕 즉위 60주년을 기념해 영국 우정공사가 발주한 우표의 초상화 모델이 여왕보다 마거릿 대처 전 총리를 더 닮았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화가 니키 필립스가 문제의 초상화에서 여왕의 모습을 제대로 구현하지 못했다고 비난하면서 "가공할만한" 그림으로 낙인 찍었다고 영국 일간지 텔레그래프가 보도했습니다.

문제의 우표는 여왕의 초상이 들어간 6개 시리즈물의 하나로 발매됐습니다.

미술 비평가 에스텔 로바트는 "여왕보다 이웃 사람이나 대처 전 총리를 더 닮아 보인다"면서 "매우 당혹스럽고 끔찍하다"고 비판했습니다.

풍자 미술 잡지 '더 잭도'의 데이비드 리 편집장은 "가발을 쓰고 귀걸이를 한 처칠 느낌까지 난다며 여왕의 모습보다는 외국의 먼 친척처럼 보인다"고 혹평했습니다.

지난해 가을 여왕은 초상화 제작을 위해 가터 훈장을 걸친 복장 차림으로 버킹엄 궁전의 중국 화실에서 필립스 앞에 세 번 좌정했습니다.

여왕은 해당 우표의 발매를 허가했습니다.

문제의 여왕 초상화에 대해 버킹엄 궁 측은 논평을 거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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