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횡령 혐의 전직 대학 총장님 또 수상한 돈거래

<앵커>

최근 검찰이 서울의 한 대학교 전직 총장을 10억 원 넘는 돈을 횡령한 혐의로 기소했습니다. 그런데 이 돈 말고 수상한 거액 돈 거래가 또 포착됐습니다.

김학휘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동부지검은 지난 21일 전 대학 총장 김 모 씨를 불구속 기소했습니다.

대학과 의료 관련 협회 돈 2억 원과 17억 원을 횡령한 혐의입니다.

재판을 앞둔 상황에서 또 다른 의혹이 불거졌습니다.

지난 달 한 건설업체 대표가 김 전 총장에게 사기를 당했다며 경찰에 고소장을 제출한 겁니다.

건설업체 대표는 "김 전 총장이 학교 신축공사 시공사로 선정될 수 있도록 힘 써주는 조건으로 16억 원을 받아 갔다"고 주장했습니다.

검찰은 김 전 총장의 혐의가 인정되고 사안이 중대하다며 지난 27일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했지만, 법원은 어제(29일) 영장실질심사에서 "김 전 총장이 혐의를 부인해 다툼의 여지가 있고, 증거 인멸과 도주 우려가 없다"며 기각했습니다.

김 전 총장은 건설업자로부터 받은 16억 원은 개인 투자금이라고 해명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김 전 총장에 대한 구속영장 재신청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영상취재 : 설치환, 영상편집 : 박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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