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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파리의 습격 비상…작년보다 20배 넘게 번식

<앵커>

독성을 가진 노무라입깃해파리가 동중국해 연안에서 지난해보다 20배 넘게 대량 번식했습니다. 한참 해수욕철인 오는 7월쯤 우리나라에 몰려 올 것 같습니다.

KNN 전성호 기자입니다.



<기자>

최근 동중국해에서 촬영된 화면입니다.

무엇인가 셀 수 없이 많은 것들이 물결을 타고 떠다닙니다.

모두 어린 노무라입깃해파리들입니다.

[윤원득 박사/국립수산과학원 : 수치적으로 따지자면 작년에 비해 23배 정도 많은 해파리가 나온 건데, 지금 그쪽이 저희들이 판단할 때 가장 밀집되어 있는 지역….]

중국 동쪽해안에서 대량 출현한 노무라입깃해파리는 7월 초순이나 중순부터 우리나라 남해안에 대대적으로 몰려올 것으로 우려됩니다.

보통 중국 앞바다에서 발생해 우리나라로 이동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다 크면 직경이 1m 정도나 되고 무게는 200kg을 넘기도 하는 초대형입니다.

여름부터 9월까지 개체 수가 한 번 더 빠르게 증가합니다.

노무라입깃해파리는 독성이 있어 사람에게 피해를 주고 그물에 걸려도 다른 물고기를 죽이는 등 어업에도 심각한 타격을 입힙니다.

수산과학원과 해양수산부, 해경이 합동으로 모니터링에 나섰고 정부 차원에서 해파리를 없애 수를 줄이는 계획에 돌입했습니다.

하지만, 다 잡아낼 수는 없는 노릇이어서 해수욕장과 어업에 상당한 피해가 불가피해 보입니다.

(영상취재 : 이원주 KN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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