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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파분쟁' 이라크 테러 악순환…5월 500여 명 사망

'종파분쟁' 이라크 테러 악순환…5월 500여 명 사망
이라크 전역에서 종파 분쟁에 따른 테러가 잇따라 5월 한 달 동안 500명 넘게 숨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2011년 미군 철수 이후 이슬람 수니파와 시아파 간 종파 분쟁이 격해진 게 주 원인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최근 민간인 사망자가 급증하면서 현 상황이 수만 명의 희생자를 낸 2006년과 2007년의 종파 내전으로 치닫지 않을까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어제도 이라크 바그다드의 시장 두 곳에서 폭탄이 터져 최소 17명이 숨졌고, 바그다드 남부에서는 차량 폭탄 테러로 결혼 축하연에 모인 하객 16명이 사망했습니다.

이라크 보안 당국과 의료진은 이달에만 570명 이상이 유혈사태로 목숨을 잃었고, 지난달부터 계산하면 사망자가 1천 명을 넘는다고 AFP통신이 보도했습니다.

또 어제 바그다드 서부에서 육군 준장이 집에서 저격당해 숨졌으며, 이라크 북부에서는 알 카에다에 반대하는 무장 지도자가 총에 맞아 숨졌다고 전했습니다.

지난 20일에는 이라크 전역에서 시아파와 수니파 등을 각각 겨냥한 잇단 테러로 113명이 숨져 지난해 7월 23일 115명이 희생된 연쇄 테러 이후 최대 규모를 기록했습니다.

시아파와 수니파 사원에 대한 공격도 잇달아 지난 17일 바그다드 북부 수니파 모스크 주변에서 금요일 예배 후 폭탄이 터져 41명이 숨졌습니다.

이라크 내 소수 세력인 수니파는 1차 세계 대전 이후부터 사담 후세인이 2003년 미국 공격으로 물러날 때까지 집권 세력으로 영향력을 발휘했습니다.

하지만, 시아파인 누리 알 말리키 총리의 집권으로 수니파들은 자신들이 무시당하고 있고 지역사회가 표적이 되고 있다는 불만을 쏟아내고 있습니다.

수니파 주민들은 지난해 12월 말 말리키 총리에 반대하는 반정부 시위를 시작한 이래 금요일마다 예배를 마친 뒤 시위를 벌이면서 총리 퇴진 등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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