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에 위치한 디즈니랜드에서 그제(28일) 저녁 '드라이아이스 폭탄'이 터져 이용객들이 대피하는 등 소동이 빚어졌습니다.
경찰은 디즈니랜드 툰타운 구역에서 쓰레기통 안에 있던 플라스틱 물병이 폭발했으며, 사상자는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사건 발생 수시간만에 디즈니랜드 소속 직원인 22살 크리스티안 바네스를 폭발물 소지 혐의로 체포했습니다.
경찰은 "바네스가 드라이아이스를 플라스틱 물병 안에 넣어 폭발을 일으킨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디즈니랜드 측은 사건 직후 폭발음이 들린 툰타운 구역을 일시 폐쇄했지만 다른 구역에서는 계속 음악을 튼 채 이용객들에게 구체적인 상황을 알리지 않아 테러 발생 가능 상황에서 안이하게 대처했다는 비판도 일고 있습니다.
바네스가 사용한 일명 '드라이아이스 폭탄'은 사용된 드라이아이스의 양과 용기의 크기에 따라 큰 폭발을 일으킬 수도 있다고 전문가들은 설명했습니다.
존 굿패스터 미국 인디아나대학 교수는 "이 폭발물은 내부 압력이 충분히 높다면 주변에 있는 사람들에게 부상을 입힐 수도 있다"며 "화약이 들어 있진 않지만 폭발을 일으킬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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