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제품 생산을 독점해온 팍스콘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고 다른 업체에 신규 제품 조립을 맡기는 등 생산 설비를 다변화하고 있습니다.
미국 월스트리트저널은 애플이 올해 말쯤 출시할 저가형 아이폰 업체의 주요 조립을 타이완 전자업체인 페가트론이 맡는다고 보도했습니다.
페가트론은 지난 2011년 아이폰 생산에 참여했으며 지난해에는 아이패드 미니의 조립물량도 확보했습니다.
관계자들은 애플이 아이폰과 아이패드 등 애플 제품의 생산을 도맡아 온 팍스콘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기로 한 것은 위험 분산을 위한 전략적인 결정이라고 전했습니다.
팍스콘이 애플이 알리지 않고 부품 공급처를 바꾸는 등 예전보다 통제가 어려워진 데다 애플 제품이 날로 복잡해지면서 생산능력에도 부담이 실렸다는 분석입니다.
실제로 팍스콘이 생산한 아이폰 5는 지난해 출시되자마자 흠집이 잘 난다는 소비자 불만이 일면서 곤욕을 치렀습니다.
또, 팍스콘이 노동자들의 잇따른 자살과 사고사를 계기로 근로여건 논란에 휩싸인 것도 원인일 수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은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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