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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병진노선 관철 위해 자력갱생 정신 발휘하자"

북한 "병진노선 관철 위해 자력갱생 정신 발휘하자"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30일 '자력갱생'이 핵·경제 병진노선을 관철하는 생명선이라고 강조했다.

노동신문은 이날 '우리에게는 위대한 전통의 힘이 있다'는 개인필명의 글에서 김일성·김정일 시대에도 국제사회의 제재가 있었지만 자력갱생의 정신을 발휘해 경제적 성과를 낼 수 있었다고 선전했다.

신문은 북한이 직면한 대외환경에 대해 "형형색색의 제재 보따리를 들고 다니는 온갖 어중이떠중이들의 책동이 날로 우심해지고 있다"고 평가하며 "오늘의 정세는 그 어느 때보다도 자력갱생의 혁명정신을 높이 발휘할 것을 요구한다"고 밝혔다.

신문은 또 "자력갱생은 우리 인민의 자랑스러운 투쟁전통이며 인민생활 향상 대진군을 추동하는 위력한 무기" "반미대결전도 경제강국 건설도 우리의 힘으로" 등과 같은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발언을 소개했다.

이는 국제사회의 제재가 지속되는 상황에서 자력갱생만이 '경제강국' 건설이라는 목표를 이룰 수 있는 수단이라는 점을 주민들에게 강조해 내부적인 체제 결속을 도모하려는 의도가 담긴 것으로 풀이된다.

노동신문이 북한의 전통적 구호 가운데 하나인 자력갱생을 제시한 것은 북한이 최근 특사 방중에서 '6자회담을 포함한 각종 형식의 대화'를 언급한 직후부터 선제적 핵포기 불가 등과 같은 기존 입장을 재천명해왔다는 점과도 연결된다.

앞서 북한은 최룡해 인민군 총정치국장의 방중 다음날인 지난 25일 국방위원회 정책국 대변인 담화를 통해 먼저 비핵화 조처를 할 의지가 없음을 드러냈고, 28일과 29일에는 노동신문을 통해 핵무기 보유의 정당성을 강조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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