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액의 회삿돈을 횡령한 혐의를 받고 있는 자원개발업체 유아이에너지 대표 최규선 씨에 대해 검찰이 구속영장을 재청구했습니다.
서울중앙지검 금융조세조사3부는 이라크 쿠르드 지역의 유전공사 등 에너지 개발 사업을 추진하면서 공사 대금으로 받은 3천만 달러 상당의 회삿돈을 유용한 혐의로 최 씨에 대해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앞서 증권선물위원회는 지난해 3월 유아이에너지가 유상증자를 앞두고 매출채권 715만 달러를 회수한 것처럼 법인통장을 위조한 정황을 포착해 검찰에 고발했습니다.
검찰은 유아이에너지를 압수수색하는 등 수사를 진행한 뒤 지난 2월 구속영장을 청구했지만 법원은 주요 범죄혐의에 대해 불분명한 점이 있다며 영장을 기각했습니다.
검찰은 최 씨 소유 회사인 현대피앤씨에서도 횡령이 이뤄졌다는 정황을 포착하고 지난 3월 압수수색을 실시하는 등 혐의 입증에 필요한 추가 증거를 확보해왔습니다.
최 씨는 정당인 출신으로 김대중 정부 시절 각종 이권과 관련해 대통령 아들이 연루된 '최규선 게이트'의 장본인으로 알려진 인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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