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미국 뉴욕에 사는 40대 한인 여성이 실종된 지 사흘만에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세 아이의 어머니로 새벽 근무를 마치고 집에 가는 길이었는데 살해당한 것으로 보입니다.
뉴욕 박진호 특파원입니다.
<기자>
뉴욕시 퀸즈에 사는 한인여성 42살 변 모 씨가 퇴근한 뒤 연락이 끊긴 것은 미국시간 지난 24일 새벽.
이틀 뒤엔 현금과 신용카드가 사라진 지갑이 발견되면서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결국 변 씨는 실종 사흘 만에 퀸즈 거리에 세워진 자신의 차량 트렁크 안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다른 곳에서 살해된 뒤 옮겨진 것으로 보이는데 검시 결과 누군가에게 목이 졸린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뉴욕 경찰은 실종 당일 피해자가 누군가를 만나러 갔었던 정황을 파악하고 단서를 추적하고 있습니다.
[레이몬드 켈리/뉴욕시경 국장 : 피해자 주변과 관련한 모든 가능성을 놓고 수사중입니다. 그녀의 휴대전화와 통화기록도 분석할 것입니다.]
14년 전 이민 온 변 씨는 식품공장에서 새벽까지 근무하며 세 자녀를 키워온 것으로 알려져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습니다.
또 이달 초엔 뉴욕주 우드베리 아웃렛 쇼핑몰 주변 숲 속에서 한인 여성으로 추정되는 유해가 발견돼 경찰이 신원확인에 나선 상태입니다.
뉴욕의 범죄율은 낮아지고 있는 추세지만 한인들이 강력범죄에 희생되는 사례는 계속 늘고 있어 동포사회의 우려를 낳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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