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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전력 비상체제…"피해액 최소 2조 원"

<앵커>

원자력 발전소 2곳이 멈춰서자 정부는 모든 방법을 동원해 전력 사용을 줄이기로 했습니다. 한여름까지는 한참 남았는데 벌써 비상체제입니다.

송욱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불량부품이 들어간 신월성 1호기와 신고리 2호기의 가동이 어제(29일) 오후 완전히 중단됐습니다.

이에 따라 정부는 즉시 전력수급 비상체제를 가동했습니다.

수요 관리와 전압 조정 등 모든 방안을 동원해 전력 사용량을 400만 Kw 이상 줄이기로 했습니다.

[윤상직/산업통상자원부 장관 : 국민들 뵐 낯이 없다는 말씀을 먼저….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 혼신의 힘을 다해주십사 하는 말씀을 드립니다.]

민간 발전소에서 전기를 사서 공급해야 하는 한국전력공사는 비상이 걸렸습니다.

전기 생산 단가는 원전이 가장 싼데, 원전 가동 중단으로 생산하지 못하게 된 300만 kw를, 가스나 석유 발전소에 더 비싼 값을 치르고 사와야 하기 때문입니다.

이 비용이 하루 135억 원입니다.

[장세환/한전 구입전략팀 차장 : 4개월까지 정상 가동이 이뤄지지 않으면 1.2조 원 정도의 피해가 발생하고요. 6개월까지 정상 가동이 불가능하면 2조 원 수준의 피해액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정홍원 국무총리는 내일 절전을 호소하는 대국민 담화문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이런 가운데 시험 성적서 위조 업체가 원전의 내진 검증에도 관여한 것으로 알려져 파장이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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