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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물'의 첫 완봉승…최고 153km 환상 투구

'괴물'의 첫 완봉승…최고 153km 환상 투구
<앵커>

미국 LA는 류현진의 날이었습니다. 다저스 류현진 선수! 거침없는 투구로 메이저리그 진출 이후 첫 완봉승을 거뒀습니다.

로스앤젤레스 김명진 특파원이 전해드립니다.

<기자>

류현진은 힘 있는 투구로 경기를 지배했습니다.

직구 구속은 최고 시속 153킬로미터를 찍었고, 후반에도 위력이 떨어지지 않았습니다.

커브와 체인지업,슬라이더도 절묘하게 스트라이크존을 통과했습니다.

4회에는 타구에 왼발을 맞는 아찔한 상황이 있었지만 흔들림 없이 마운드를 지켰습니다.

경기당 평균 7.4점을 뽑아냈던 에인절스의 강타선은 끝까지 타이밍을 맞추지 못했습니다.

류현진은 9회 말까지 29타자를 상대로 공 113개를 던져 안타 2개 만을 허용했습니다.

삼진은 7개, 볼넷은 한 개도 없었습니다.

타석에서도 3회말 2루타로 팀의 첫 안타를 기록하며 공격을 유도했습니다.

다저스는 5회 말 크루스가 2점 홈런을 쳤고 6회에도 1점을 추가해, 3대 0으로 승리했습니다.

류현진의 시즌 6승, 데뷔 후 첫 완봉승이었습니다.

3.3이었던 평균 자책점도 2.89로 낮아졌습니다.

[류현진/LA 다저스 투수 : 좋은 선수들과 함께 이런 기록을 빨리 세울 수 있어 너무 좋고, 너무 좋은 날입니다.]

5만여 다저스 홈 팬들은 류현진을 연호하며 갈채를 보냈습니다.

[빈스 캐슬리언 : 류현진 대단합니다. 강팀을 상대로 정면 돌파했어요. 값진 승리입니다]

오늘(29일) 경기는 미 전역에 생중계됐습니다.

TV 해설자들도 '오늘은 류현진의 날'이라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습니다.

(영상취재 :  오정식, 영상편집 : 정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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