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전력 비상체제 돌입…"모든 원전 안전 점검"

 <앵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불량 부품이 들어간 신고리와 신월성 원전이 오늘(29일) 완전히 멈춰 섰습니다. 전력 비상이 현실화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전력수급 비상체제에 앞당겨 돌입하면서 모든 원전에 대한 안전 점검을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조 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다음 달 10일로 예정했던 여름철 전력수급 비상체제 가동이 오늘로 앞당겨졌습니다.

어제 해외 출장을 나갔던 윤상직 산업부 장관도 급거 귀국했습니다.

[윤상직/산업통상자원부 장관 : 국민들 볼 낯이 없다는 말씀을 먼저…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 혼신의 힘을 다하시기를 말씀을 드립니다.]

정홍원 국무총리는 윤상직 산업부 장관과 한국수력원자력 사장을 불러 질책했습니다.

[정홍원/국무총리 : 비리 문제도 벌써 몇 년 전부터 발생했는데 그동안 뭐하고 있다가 한꺼번에 쏟아져서….]

정치권은 모든 원전에 대해 안전 점검을 실시하라고 요구했습니다.

[홍지만/새누리당 의원 : 전문성도 없는 곳에서 그동안 계속 최종 검증을 해 왔다는데 이게 말이 됩니까?]

[박용진/민주당 대변인 : 국가와 국민이 블랙아웃 사태를 우려하게 된 지경에 이른 점에 대해 관계기관을 강력하게 질타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정홍원 총리는 모레 절전 호소 대국민 담화문을 발표합니다.

정부는 수요 관리와 전압 조정 등 모든 방안을 동원해 전력 사용량을 400만 kW 이상 줄이기로 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시험 성적서 위조 업체가 원전의 내진 검증에도 관여한 것으로 알려져 파장이 예상됩니다. 

(영상취재 :문왕곤·신동환, 영상편편집 : 김선탁)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