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스타트렉 다크니스'가 전야 개봉에 힘입어 예매율 1위에 올랐다.
29일 영화진흥위원회 예매율 순위에 따르면 '스타트렉'은 34.3%의 예매율로 '애프터 어스', '분노의 질주', '위대한 개츠비' 등을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할리우드 영화가 예매 순위 5위권에 4편이나 포진된 데 반해 한국 영화로는 '몽타주'가 유일하다. 엄정화, 김상경 주연의 '몽타주'는 탄탄한 완성도와 배우들의 열연으로 할리우드 영화들에 대적할만한 한국영화로 꼽혔다.
실제로 개봉 첫주 일일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하기도 했으나, '분노의 질주:더 맥시멈'의 기세에 밀려 지난 주말엔 박스오피스 정상을 내주었다.
오는 30일에는 '스타트렉 다크니스'와 '애프터 어스' 등의 할리우드 대작이 연이어 개봉해 한국 영화의 설자리는 더욱 좁아질 것으로 보인다. '스타트렉'의 경우 전야 개봉으로 공격적인 관객몰이에 나선 상황이다.
6월 5일에는 김수현 주연의 영화 '은밀하게 위대하게'가 개봉을 앞두고 있어 '몽타주'와 함께 할리우드 대작에 맞설 수 있을지 기대가 모아진다.
(SBS 통합온라인뉴스센터 김지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