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마트가 미국 2개 주의 점포에서 배출한 비료, 살충제 등 위해성 폐기물을 부적절하게 처리한 혐의로 기소된 형사재판에서 유죄를 인정하고 벌금 8천160만 달러, 우리 돈 약 920억원을 물게 됐다고 미 당국이 밝혔습니다.
세계 최대 소매업체인 월마트는 현지시간으로 어제 캘리포니아의 연방법원에서 열린 수질 오염 방지법과 살충제 규제 관련 환경법 재판에서 유죄를 인정했습니다.
월마트는 미주리 주에서도 살충제를 부적절하게 처리한 혐의를 인정해 유죄 판결을 받았습니다.
근 10년에 걸친 재판에서 월마트가 들인 비용은 1억1천만 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법원은 판결문에서 2003년부터 2005년 사이에 캘리포니아의 16개 카운티에서 월마트의 불법적인 폐기물 덤핑이 발생했다고 밝혔습니다.
8년 전 월마트 종업원 한 명이 표백제를 하수구에 쏟아 붓는 것을 샌디에이고의 한 카운티 보건국 공무원이 목격한 뒤 캘리포니아 주 당국의 수사가 시작됐습니다.
검찰은 월마트가 위해성 물질 취급과 처리 요령을 직원들에게 교육하지 않아 해당 폐기물이 쓰레기통 속으로 던져지거나 하수도 시스템에 흘러들어 갔다고 지적했습니다.
월마트는 2010년에도 캘리포니아 당국이 제기한 유사 혐의를 타결하기 위해 2천760만 달러를 내기로 합의했습니다.
미 법무무 고위 당국자는 월마트가 연방 법규를 위반해 살충제 등 위해성 폐기물을 부적절하게 처리함으로써 공중보건과 환경을 위험에 처하도록 하고 불공정한 경제적 이득을 취했다고 지적했습니다.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