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상현 "이종석, 시크릿 가든 후 성장…아들 같다"

배우 윤상현이 이종석과 재회한 소감을 밝혔다.

29일 오후 2시 서울 강서구 목동 SBS 사옥에서 진행된 SBS 새 수목드라마스페셜 ‘너의 목소리가 들려’(극본 박혜련, 연출 조수원, 이하 너목들) 제작발표회에서 윤상현은 “내가 대본을 일찍 받았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초능력 소년은 누가 할까 개인적으로 리스트를 뽑았다. 이 친구, 저 친구가 했으면 좋겠다 했었다”라며 “그러던 중 (이)종석이 한다고 하더라. 종석이가 하면 대게 잘 어울리겠다 했는데 한다고 하여 반가웠다”라고 덧붙였다.

윤상현과 이종석은 지난 2010년 드라마 ‘시크릿가든’에서 오스카와 썬 역을 맡아 호흡을 맞춘 바 있다.

윤상현은 “2년 전 ‘시크릿가든’ 촬영할 때는 어리숙하고 말도 못했는데 이제 촬영장에서 말도 잘하고 잘 뛰어놀더라. 그런 모습 보면 내가 키우지 않았지만 내가 키운 아들 같고 기특하다”라며 “한국 영화, 드라마계에 블루칩으로 부상할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를 듣던 이종석은 “윤상현이 그 때 어리숙한 나를 챙겨줬다. 말도 걸어주고 했었다. 이번 드라마를 하면서도 윤상현이 있기 때문에 다른 배우들과 빨리 적응한 것 같다”고 전했다.

‘너목들’은 1%의 무죄율을 위해 존재하는 국선전담변호사와 상대방의 마음을 읽을 수 있는  초능력소년을 둘러싼 사건들과 로맨스를 그린 법정 로맨스 판타지 드라마. 오는 6월 5일 첫 방송된다.


사진=김현철 기자 kch21@sbs.co.kr
(SBS 통합온라인뉴스센터 손재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