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휴직을 사용한 남성공무원이 최근 3년 만에 4.5배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전체 공무원 육아휴직자 수는 2004년과 비교할 때 8배 증가했다.
29일 안전행정부에 따르면 작년 육아휴직을 사용한 공무원은 3만8천669명으로, 2009년 2만945명에 비해 1.8배 늘었다.
같은 기간 육아휴직을 사용한 남성공무원은 512명에서 2천297명으로 4.5배 급증했다. 육아휴직 도입 당시인 1995년 남성 육아휴직자가 12명에 불과했던 것과 비교하면 무려 191배 증가한 것이다.
지난 3년간 남성공무원의 육아휴직은 중앙부처가 5.2배, 지방은 3배 늘어 중앙부처에서 더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분야별로 볼 때 경찰 육아휴직자는 2009년 629명에서 2012년 1천472명으로 2.3배, 검사 육아휴직자는 23명에서 51명으로 2.2배 증가한 점도 눈에 띈다.
일반직·기능직 공무원 기준 육아휴직자 수는 2004년 1천829명에 비해 작년 1만4천147명으로 8배가량 늘었다.
김승호 인사실장은 "육아휴직 요건 확대, 승진 시 경력인정 확대, 대체인력 확보 등 각종 지원대책이 시행된 이후 육아휴직이 크게 늘었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남성공무원 육아휴직 3년 만에 4.5배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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