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현이 연기 선배이자 소속사 대표인 배용준의 칭찬에 기쁜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28일 오후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SBS E! 연예뉴스와 인터뷰를 나눈 김수현은 첫 주연작 '은밀하게 위대하게'(감독 장철수)를 본 배용준의 반응을 전했다.
김수현은 "VIP 시사회가 끝나고 뒷풀이 자리에 배용준 선배님이 참석하셨다. 영화를 보고 나서 하신 첫 말씀이 "잘했다"였다"고 말했다.
배용준은 소속사 대표이기 전에 연기자 선배로서의 조언도 아끼지 않았다. 김수현은 "칭찬과 더불어 아쉬운 부분에 대한 지적도 해주셨다. 세심한 조언에 감사함을 느꼈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마지막에는 기분 좋은 말로 후배의 어깨를 든든하게 했다. 김수현은 "영화는 (흥행) 잘 될 것 같다고 하시더라. 그래서 기분이 무척 좋았다"고 말했다.
김수현은 지난 2010년 연예기획사 키이스트에 둥지를 틀면서 배용준과 소속사 대표이자 소속 배우로 첫 인연을 맺었다. 2011년에는 배용준이 제작한 드라마 '드림하이'에 주인공으로 출연하며 연기적으로도 큰 도움을 받았다.
'은밀하게 위대하게'는 들개로 태어나 괴물로 길러진 북한 최정예 스파이들의 달동네 잠입기를 그린 영화로 최종훈 작가의 동명 웹툰을 원작으로 하고 있다.
김수현은 이번 영화에서 남파 특수 공작부대 오성조 제3조장에서 남한 최하계층 달동네 바보로 잠입한 '원류환'으로 분해 열연을 펼쳤다.
'은밀하게 위대하게'는 오는 6월 5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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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통합온라인뉴스센터 김지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