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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레·아르헨티나, 화산 폭발 조짐에 인근 주민 대피

칠레·아르헨티나, 화산 폭발 조짐에 인근 주민 대피
칠레와 아르헨티나 접경지역에 있는 코파우에 화산이 폭발 조짐을 보이면서 인근 지역 주민들의 대피가 시작됐습니다.

칠레 당국은 코파우에 화산에서 반경 25km 지역에 사는 주민 2천200여 명을 대피시키는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칠레 당국은 화산 활동이 다소 진정세를 보이고 있지만, 만일의 사태를 대비해 주민들을 대피시키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아르헨티나 당국도 어제 주민 800여 명을 안전한 곳으로 대피시킨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2천965m 높이의 코파우에 화산은 칠레 비오-비오 지역과 아르헨티나 네우켄 주 사이 안데스 산맥에 있습니다.

칠레와 아르헨티나 당국은 코파우에 화산의 활동이 활발해지자 어제(28일) 적색 경계령을 내렸습니다.

코파우에 화산은 지난해 12월에도 용암과 화산재가 분출하는 등 폭발 징후를 보였으며 칠레 비오-비오 지역에는 적색 경계령, 아르헨티나 네우켄 지역에는 황색 경계령이 내려진 적이 있습니다.

코파우에 화산은 지난 2000년에도 용암과 화산재를 분출했는데, 당시 코파우에 화산의 활동은 7월부터 10월까지 넉 달 동안 계속됐습니다.

칠레에는 인도네시아에 이어 세계에서 두 번째로 많은 3천여 개의 화산이 있는데 이 가운데 500개 정도는 활화산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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