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희가 드디어 유아인의 아이를 가졌다.
28일 방송된 SBS 월화극 ‘장옥정, 사랑에 살다’ (극본 최정미, 연출 부성철) 16회에서는 몸이 이상한 장옥정(김태희 분)이 어의를 불러 진맥케 했다.
그날 밤 장옥정은 취선당으로 찾아온 숙종(유아인 분)과 달빛 데이트를 즐겼다. 숙종은 “참 오랜만이다. 이리 나란히 서서 함께 달을 바라보는 것이"라고 말했다.
장옥정은 "기억하시느냐. 전하께서 제 손을 절대 놓지 않겠다고 하신 말. 소첩 전하께 드릴 것이 있다. 그것을 받으시면 더욱더 제 손을 놓으시면 안 된다. 영원히" 라며 전하를 다정히 쳐다봐다.
이어 그녀는 “소첩 전하의 아기씨를 품은 듯하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숙종은 등을 돌려 저 멀리 걸어가 버리고 말았다. 장옥정은 불안한 표정을 지었지만 이내 숙종은 뒤돌아서 두 팔 벌려 장옥정을 안았다.
숙종은 “기쁘다 너무 많이 기쁘다. 얼마나 기다려 온 후계인데”라고 감격에 겨워했고, 장옥정 역시 웃음을 숨기지 못하고 “소첩 꼭 아들을 낳을 것이다”말했다.
숙종은 “대신들에게 네가 아들을 가졌다는 말을 공표하겠다”고 장옥정에게 약조했다.
한편 드라마의 말미에 훗날 최숙빈으로 등극하는 최무수리(한승연 분)가 처음 등장해 극의 긴장감을 더했다.
(SBS 통합온라인뉴스센터 장희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