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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첫 동성결혼식 29일 열린다

프랑스 첫 동성결혼식 29일 열린다
프랑스에서 동성결혼법이 시행된 이후 처음으로 동성애자들의 정식 결혼식이 내일(29일) 열립니다.

프랑스 현지 언론은 게이 커플인 40살 뱅상 오뱅과 30살 브뤼노 부알로가 내일 남부도시 몽펠리에 시청사에서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라고 보도했습니다.

몽펠리에는 동성애자 친화적인 정책으로 '프랑스의 샌프란시스코'로 불리는 곳입니다.

앞서 동성결혼법이 지난 18일 프랑수아 올랑드 대통령 서명을 거쳐 시행된 이후 11일 만에 첫 결혼식이 열리는 셈입니다.

내일 결혼식에는 나자트 발로-벨카셈 여성인권장관과 도미니크 베르티노티 가족장관 등 각료 2명을 포함해 5백 명이 하객으로 초청을 받았으며 취재를 신청한 기자도 130 명에 이릅니다.

주례를 하게 될 엘렌 망드루 몽펠리에 시장도 동성애자ㅂ니다.

사회당 소속인 망드루 시장은 동성결혼법이 시행되지 않던 2011년 2월 상징적으로 2명의 다른 여성 동성애자와 결혼식을 올려 화제가 됐던 인물입니다.

결혼식을 앞둔 부알로는 "좀 걱정스럽긴 하지만 '만민평등'이라는 동성결혼의 정신을 되새길 것"이라며 "이제 어느 도시에서도 모두 결혼식을 올릴 수 있다"고 기쁨을 표시했습니다.

오뱅-부알로 커플은 내일 결혼식을 마친 뒤 동성결혼법 시행을 위해 투쟁해온 모든 사람에게 공개적으로 감사의 뜻을 밝힐 예정입니다.

그러나 몽펠리에 시당국은 동성결혼 반대자들의 시위를 우려해 결혼식장 이외의 장소에서 축하연이나 피로연을 열지 못하도록 했다고 현지 언론은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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