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월화드라마 ‘장옥정, 사랑에 살다’(극본 최정미, 연출 부성철, 이하 ‘장옥정’) 유아인이 놀란 표정으로 눈시울을 붉히고 있는 모습이 포착돼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28일 제작진을 통해 극중 숙종 이순 역을 맡아 열연 중인 유아인의 현장 스틸컷이 공개됐다. 사진 속 유아인은 눈시울을 붉히며 금방이라도 눈물을 흘릴 것 같은 모습. 이 사진이 기대감을 모으는 이유는 지금까지 드라마에서 보여온 이순 캐릭터와는 다르기 때문이다.
그 동안 이순은 절대 군주를 꿈꾸며 어떤 상황에서도 감정을 절제하며 속내를 드러내지 않았다. 그가 사람으로서 사내로서 본연의 모습을 드러냈던 적은 오직 장옥정(김태희 분) 앞에서였다.
27일 방송된 ‘장옥정’ 15회에서 이순은 옥정이 독이 든 야식을 기미한 후 쓰러지자 정신을 차리지 못했다. 특히 옥정이 먹은 야식은 인현왕후(홍수현 분)가 이순을 위해 직접 들고 온 것이었다.
이순의 날 선 오해는 인현을 향할 수밖에 없었다. 옥정이 먼저 기미하지 않았다면 자신이 죽을 뻔 했다. 더군다나 인현의 아버지인 민유중(이효정 분)이 호시탐탐 옥정을 몰아내려 했던 터라 이순의 분노는 극에 달했다.
이런 상황에서 이순이 도대체 왜 눈물을 흘리는지, 제작진이 '폭풍 눈물'이라 예고한 터라 누굴 위한 오열인지 관심을 모은다.
‘장옥정’은 28일 밤 10시 16회가 방송된다.
[사진제공=스토리티비]
(SBS 통합온라인뉴스센터 강선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