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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 설렁탕 체인점, 저질 우족·도가니 200억대 유통

<앵커>

축산물 유통기한을 조작해 시중에 유통한 유명 설렁탕 체인 사장 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이들이 이렇게 최근 5년 동안 유통한 축산물은 시가로 200억 원에 달합니다.

엄민재 기자입니다.



<기자>

유통기한을 조작한 축산물 수백억 원어치를 전국에 유통한 업자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경찰은 유통기한과 원산지를 조작한 우족과 도가니 등을 유통한 혐의로 59살 오 모 씨 등 2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습니다.

유명 설렁탕 체인 사장인 오 씨는 2008년 1월부터 지난 3월까지 경기도에 무허가 축산물 가공 작업장을 만들어 놓고 유통기한이 임박한 축산물의 유통기한을 고치거나 원산지를 조작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오 씨가 이런 방법으로 전국 가맹점 39곳에 축산물을 유통했고 5년간 납품한 양만 7천 200톤, 시가로 216억 원에 달한다고 밝혔습니다.

오 씨는 유통업자로부터 유통기한이 임박한 축산물을 싼 가격에 사 포장을 제거하고는 정상적으로 허가받은 다른 업체의 라벨을 붙인 것으로 조사됐다고 경찰은 덧붙였습니다.
 
경찰은 오 씨가 2008년에 설렁탕집을 개업해 이 같은 불량 축산물을 사용하다가 사업이 잘되자 자신이 납품하는 축산물을 사용하는 것을 조건으로 가맹점을 모았다고 전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39개 가맹점 중에 오 씨의 직영점 2곳을 제외한 나머지 가맹점주들은 납품받은 축산물이 무허가 재가공된 사실을 몰랐다고 경찰은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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