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키스탄에서는 전력난으로 대도시에는 하루에 최소 10시간 전력공급이 안되고 시골지역 단전시간은 22시간에 달한다고 뉴욕타임스 인터넷판이 보도했습니다.
또 지난주부터 기온이 갑자기 올라 동부도시 라호르의 경우 48℃를 기록하면서 곳곳에서 시민들이 거리로 뛰쳐나와 정부 당국에 항의하고 나섰다고 전했습니다.
파키스탄 전력난의 원인으로는 발전용량 부족과 낡은 발전소 시설 등을 꼽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가장 중요한 것은 정부 부처는 물론 정치인과 주민 대부분이 전기요금을 내지 않고 있다는 점입니다.
이 때문에 발전 당국은 50억 달러에 이르는 부채 때문에 발전소 가동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제1야당인 파키스탄무슬림리그의 나와즈 샤리프 총재가 최근 치른 총선에서 압승한 데는 전력난 해소 공약이 단단히 한몫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현재 연정을 구성중인 샤리프 총재는 지난주 자국을 방문한 리커창 중국 총리에게 원자력발전소 건설을 지원해달라고 도움을 요청했습니다.
전통적 우호관계를 맺고 있는 중국은 이를 흔쾌히 수락했습니다.
전문가들은 누구나 전력난 원인을 아는 상황에서 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샤리프 정부가 결단을 내려 자신을 지지해준 부자 등 영향력 있는 사람들로부터 전기요금을 내게 할 수 있느냐는 것이라고 입을 모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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