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류승수가 고수와 대립한다.
류승수는 최근 진행된 SBS 새 수목드라마 ‘황금의 제국’(극본 박경수, 연출 조남국) 촬영에서 지난해 드라마 ‘추적자 더 체이서’의 정의파 검사와 정반대되는 캐릭터 조폭 두목 조필두 역의 모습을 선보였다.
극중 조필두는 철거용역을 하다 부동산 시행사를 차려 승승장구하던 중 태주(고수 분)가 같은 업종에 뛰어들자 사사건건 부딪치며 대립하게 되는 인물.
28일 SBS 측에서 공개된 사진 속 류승수는 조폭답지 않게 검정색에 줄무늬가 들어간 깔끔한 수트를 차려 입은 모습. 여기에 붉은 넥타이와 포켓 치프로 격조 높은 분위기를 연출해 기존 조폭 이미지와는 대폭 차별화된 모습을 자아내고 있다.
이 촬영은 조필두가 악연으로 얽힌 태주를 자신의 사무실로 유인해 위해를 가하려는 장면. 험한 세상에서 돈만 쫓던 필두와 사랑스런 아들, 다정한 오빠로 평범한 삶을 살다 가난 때문에 아버지를 잃고 거침없이 세상에 뛰어든 태주의 불꽃 튀는 카리스마 대결은 벌써부터 기대되는 대목이다.
‘황금의 제국’은 장엄한 가족 정치 드라마로 국내 굴지 그룹의 제왕 자리에 오르려는 세 남녀의 욕망을 그린 작품이다. 장신영, 고수 이외에 손현주, 박근형, 류승수, 정한용, 김미숙, 윤승아 등 연기파 배우들이 총출동하며 ‘장옥정 사랑에 살다’의 바통을 이어 받아 7월 1일 밤 첫 방송된다.
사진=SBS
손재은 기자 jaeni@sbs.co.kr
(SBS 통합온라인뉴스센터 손재은 기자)